왜의 쓸모 : 관계를 맺는 힘은 ‘이유 구사력’에서 나온다

202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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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프렌즈 C 

하루에 ‘왜’라는 질문을 몇 번 하는지 세어 본 적 있으세요? 왜 늦었는지, 왜 화가 났는지, 왜 이 일을 하기로 했는지. 이렇게 우리는 수없이 ‘왜’를 묻고, 그에 맞는 이유를 대며 살아가죠.

그럼 우리가 ‘이유를 대는 이유’는 뭘까요? 최근 이 질문을 파고든 책, 『왜의 쓸모』를 발견했어요. 저자는 미국의 역사사회학자 찰스 틸리Charles Tilly*였죠.
*컬럼비아대 사회과학 교수로 오래 일한 사회학자. 2008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사회운동, 불평등 문제를 연구했다. 

그는 책에서 “이유를 제시하는 행위는 사람들을 서로 연결해 준다”고 주장해요. 즉, 사람들이 서로 관계를 맺으려면 이유를 적절히 제시해야 한다는 거예요. 이걸 잘하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찰스 틸리가 책에 담은 내용을 정리해 볼게요!


Chapter 1.
이유를 대는 능력이 ‘사회적 역량’이 되는 이유

먼저 찰스 틸리는 ‘이유’라는 개념의 무게감을 이렇게 설명해요. “이유는 오직 인간만 추구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죠.

“인간은 이유를 제시하는 동물이라고도 정의할 수 있다. 다른 영장류도 어느 정도는 언어, 도구, 심지어 문화까지도 향유하지만, 오직 인간만이 어려서부터 이유를 제시하고 요구하며, 평생에 걸쳐 이유를 추구하며 살아간다.”_32p

이런 이유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은 ‘관계’라고 할 수 있어요. 내가 상대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말하는 이유도 달라지거든요. 그에 따라 관계가 깊어질 수도 있고, 멀어질 수도 있어요. 그렇기에 찰스는 “이유를 대는 건 곧 사회적 활동”이라고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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